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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서 `제3차 농촌살리기 정책포럼` 열려...`문화·예술·축제로 소멸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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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19-08-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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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인교기자] 저출산·고령화, 지역 불균형으로 소멸위기에 있는 농촌에 사람들이 돌아오고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문화·예술과 축제, 노인복지, 의료보장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 같은 의견은 경북도가 21일 청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복지사회로 가는 길, 삶의 질 향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3차 '농촌살리기 정책포럼'에서 나왔다.

  '농촌살리기 정책포럼'은 심각한 인구감소와 지역 공동체의 붕괴 등 농촌이 처한 문제의 실체와 원인을 규명하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동필 (전)농식품부 장관과 오창균 대구경북 연구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6월 출범이후 세번째로 진행한 '농촌살리기 정책포럼'은 청도군을 찾아 즐겁고 행복한 삶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정된 자원과 인력, 예산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소멸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른 지역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면서 실천적인 대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는 청도군은 80년대 8만5000명이 넘는 인구가 지금은 4만명 수준으로 줄어 전국에서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최근 감 와인 개발, 소싸움 축제, 코미디아트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농촌생활에서 아쉬운 예술과 문화, 여가를 제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럼 기조강연으로 나선 정명채 한국농촌희망재단 이사장은 '농촌복지 사회로의 길'이라는 주제를 통해 "농업인의 의료보장과 노인복지 기능강화, 교육여건과 주거환경 개선 등 농촌복지 서비스를 증진시켜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주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삶의 질 정책연구센터장은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동향과 과제' 발표에서 "그동안의 삶의 질 향상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금 농촌은 지속적인 인구유출과 도농간 소득 격차 심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특색을 살린 주민들의 자율적 상향식 정책을 발굴하고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자원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동필 경북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은 "1인당 GDP 3만 달러 시대에도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은 OECD 35개 회원국 중에서 29위에 불과하다"며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보건복지, 교육여건, 경제활동·일자리, 문화여가, 환경·경관 등 농어촌 서비스 기준 전 분야에 걸친 실태와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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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